♡♡♡/리뷰

[스크랩] 연리지/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2. 10. 11. 09:18

연리지

-늙은 느티 곁에 앉다

-김영주-

 

뿌리 깊은 나무와

흔들리는 나무가

 

등을 서로 기대어 한 몸이 되었다가

 

저무는 햇살을 등지고

길게 눕는 그림자

 

................................

시인 김영주님께서 시집을 보내오셨다.

 

시를 읽다가 갑자기 님의 시가 한시로 생각이 나서

시인의 허락을 받고 올려봅니다.

 

連理枝

연리지

 

根深之木與와

근심지목여

風올之樹二者也라 (올-木+兀)

풍올지수이자야

 

相背依支合一氣로

상배의지합일기

日暮西山長影而宿也라

일모서산장영이숙야

 

...................................

日暮西山長影而臥也라

일모서산장영이와야

 

.....아래 '누울 와'자를 넣어도 보았습니다. 운학 후첨

출처 : 박경동
글쓴이 : 박경동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