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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 기사

꿍이와 엄지검지 2012. 11. 4. 19:04

 

 

김영주시인, "미안하다, 달" 시조집 발간
삶의 연민과 사랑, 정형의 미학이 아름답게...

 

기사입력

: 2012년11월04일 18시47분

(아시아뉴스통신=오병두 기자)
 김영주 시인의 삶 속에 빛나는 연민과 사랑의 마음이 정형의 미학에 나타난 "미안하다, 달"의 표지./아시아뉴스통신=오병두

  '유심시조'로 등단한 김영주 시조시인이 지난 달 "미안하다, 달" 시조집을 발간했다. 

 시조집의 체제는 '시인의 말'에서 '자정이 넘는 시간, 세상에 혼자 남았을  때 가만히 떠오는 얼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술했고 이어서  5부로 나눠 82편의 시를 싣고, 마지막에는  작품해설로 나눠져 있다.

 1부(물의 화엄)에는 따뜻한 흔적, 별이 빛나는 밤에, 치매병동에서, 자비송, 젖, 명퇴 그 긴  한파,천리밖 편지, 화해, 울컥, 쪽박촌, 번데기가  매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개불알 꽃,수화, 서리꽃,부들, 얼레지가 실렸다.

 2부(창틀에 걸린 풍경) 에는 미안하다 달, 만추, 창틀에 걸린 풍경, 달의 기울기,  4월, 광교산, 백담사 가는 길, 휴휴암, 산중다원의  불, 가을 낮 달, 산행, 나무, 초승달, 열애, 삼오야서의  달, 겨울 이야기, 황악산의 봄이 실렸다.

 3부(탁발)에는 퇴고, 시앗, 마디가 큰다, 만행, 쓸쓸한 날의 모노드라마, 은밀한 주소, 심곡, 시, 그  아침의 비밀,  옹이, 헌화가가 실렸다

 4부(어머니의 농사법)에는 바람, 편지, 양귀비, 어린 노을, 큰 오빠, 어머님의 농사법, 쑥, 사진관 가는 길, 고등동 집, 그 날, 염념, 벙어리 장갑, 명랑, 방패연, 일곱 살의 이메일, 훈련소에서 온 편지가 실렸다.
 
 5부(유쾌한 식탁)에는 다불유시, 폭죽, 책 읽어주는  남자, 유쾌한 식탁, 기찻길, 신 장한몽, 개망초 연가, 상현달, 무지개, 올가미, 연리지, 와, 가을편지, 장 날, 한밤 중, 힐스테이트, 호박이 실렸다.

 마지막 작품해설에서 문학평론가인 한양대학교 유성호 교수의 " 삶의  구체 속에 빛나는 연민과 사랑의 마음, 김영주의 정형미학"에 대해 자세한 해설을 실었다.

 김영주 시인은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유심'으로 등단해 경기문화재단의  창작 지원금 수혜와 한국시조시인협회, 시조시인협회, 유심시조의 동인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오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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