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단시조

시앗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6. 2. 11. 12:19

 

 

시앗(詩앗)

 

김영주

 

눌러 살 것도 아니면서

제 집인 양

들락

날락

 

요리 빠지고

조리 빠지고

갈까

말까

쥐걸음으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고 얄미운

고!

고!

고!

 

 

<<서정과현실>> 2012 상반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