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단시조

또 '한 손'이라는 말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6. 6. 10. 16:43

 

 

 

 

 

또 '한 손'이라는 말

 

김영주

 

다섯도

열도 아닌

오직 둘이 만나서

 

시퍼런 바다에서 펄떡일 때 못 나눈 정

 

꽁치도

갈치도 아닌

고등어만 갖는 작위(爵位)

<<불교문예>>  2016년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