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단시조

말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7. 9. 5. 15:34

 

 

 

 

말

 

김영주

 

무거워 덜어내면 가벼울 줄 알았는데

 

쏟아낸 그 순간부터 무겁기 한량없다


말보다 말 담는 빈 그릇 더 무거운 걸 모르고

 

 

<<우리詩>>  2017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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