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Dica시

김영주의 디카시 <여의도에서>

꿍이와 엄지검지 2011. 7. 28. 15:16

 

 

 

여의도에서

 

 

김영주

 

 

이름도 못 가졌지만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다

 

밟히면 뭉개져서 사그라질 목숨이지만

 

그 길이 옳지 않으면 뿌리 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