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쓰는 다산이야기>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제 1123 회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이제 한국의 현실을 점검해 봅니다. 4·19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는 분명하게 꽃을 피웠는데, 그 꽃이 군사쿠데타라는 모진 비바람을 맞아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고 혹독한 시련 아래 오랫동안 시들어 있었습니다. 1961년 군사쿠데타로 압제에 시달리던 국민들이 ‘80년 서울의 봄’으로 탄압과 독재의 핍박에서 해방되려나 했더니, 5·17의 더 무서운 폭압으로 1987년 6·10항쟁까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고 감옥에 갇히고 모진 고문을 당하며 살아야 했던가요. 민주주의를 되살려내자던 무서운 시민들의 항쟁은 5·18에서 정점을 이루며, 6·29의 항복을 받아냈고, 국민 직접 선거에 의한 정권이 들어섰지만, 그 또한 군사독재 정권의 연장이어서, 온 국민은 독재에 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