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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조 <다문화> 낭송

꿍이와 엄지검지 2011. 8. 10. 15:20

 

 

 

 

 

 

 

생김새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만
우리는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었지요
어울려 사는 법을요
사랑하며 사는 법을요


- 김영주, <다문화>

 

 

 

< 다문화 배경 이야기>

 

   이 두 녀석은 입양해온 업둥이다.  둘은 달라도 참 많이 다르다.

공통점이라면 서로 상처가 있다는 사실 하나다. 

그런데도 둘은 아주 잘 맞춰 살고 있다.

암수로 맞춰 사는게 아니라 상처받은 목숨끼리 서로의 자리를 지켜줄 줄 안다.

 

  서로 이질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가정을 '다문화가족'이라고 한다.

곧 다른 문화일 뿐이지 틀리거나 우열이 있다는 뜻이 아닐 것이다.

세계화, 지구촌 시대의 문화 변화는 서로가 합의한 사항이다. 

합의한 사항이라면 그것은 약속이고 약속은 서로가 평등한 위치에서 지켜야한다. 

 

 

  덧붙여..

매년 버려지는 유기견 유기묘의 수가 엄청나다. 

이뻐서 데려다 키울 때 마음하고 감당못해 버리는 마음이 따로다. 

생각이 있고 아파할 줄 아는 생명을 너무 함부로 대하고 있다.

  

  이 아이들은 공산품이 아니다. 

그런데도 숨 쉴 공간마저 허락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무책임하게 번식되어져 상품으로 팔리고 또 무책임하게 버려지고 있다. 

   

   자녀의 정서교육을 위해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이 있거든

버려지는 이 녀석들을 한 마리씩 거두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르게 마련이다. 

더 이상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생명을 만들어내서는 안된다. 

반려동물은 사람이 의지하고 살만큼 충분히 가족의 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