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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강남역 스크린도어

꿍이와 엄지검지 2011. 10. 26. 14:07

 

 

 

 

 

 

수화手花

 

김영주

 

두 모녀 전철 안에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소리없어 더 눈부신 상처어르는 저 손의 말

 

꽃잎을

다 떨어뜨리고

숨 돌리는

손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