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경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9. 10. 30. 11:21

           

   


    

     안경


김영주 


한 다리로는 설 수 없어 생을 그만 접습니다


나 없인 그대 없고

그대 없인 나도 없으니


두 눈과

두 다리만으로도

넘치도록 환했으니





<육필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