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 독립 / 김영주 몰랐다, 독립 김영주 날마다 "독립!"을 외쳤다 그런데 몰랐다 엄마가 독립을 꿈꾸는 줄은 준기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때마다 19년 차 전문가답게 조용히 내공을 다스렸던 엄마 마트영수증 귀퉁이에 끄적거린 낙서 보고 알았다 "그래 이눔아! 너 독립하는 날이 나 독립하는 날이다!" 2022 봄호 ♡♡/발표동시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