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

춤 / 홍성란

꿍이와 엄지검지 2010. 12. 9. 13:54

 

 

 

얼마만한 축복이었을까

얼마만한 슬픔이었을까

 

그대 창문 앞

 

그대 텅 빈 뜨락에

 

세계를 뒤흔들어 놓고

사라지는

가랑잎

하나

 

- 홍성란, <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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