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가 김영주 홀애비 삼 년이면 이가 서 말이라며 밥물은 이만큼 두고 찌개는 이렇게 하고 때 되면 제 생각은 말고 밥 거르지 말라하네 늙은 아내 꽃처럼 두고 볼 줄만 알았는데 꽃도 꽃이 좋은 걸 꽃 지도록 몰랐네 불거진 아내 손등에 저승 꽃만 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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