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남의 영주시단 [125]미안하다, 달 | ||||
김 영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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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또 우리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새로운 이미지 구상으로 표현하면서 우리들 곁에 뜨는 달에게 미안함을 표출하기란 어렵다고 단정지울 수 있겠다. 달은 어느 곳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달리 표현되기도 하고, 어느 나라에서 쳐다보느냐에 따라 그 상황의식이 사뭇 달라져 보인다. 또 달의 표면 그림자도 다르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그리움도 너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옛날부터 달을 통해 자신의 비밀을 넣어놓기도 하고 달을 따라 비밀을 간직하도록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달의 둥근 속내를 항상 무궁무진한 이야기보따리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사실을 김영주 시인이 짧은 단형시조 한 수로 폭로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추창호, 전 한국 시조시인협회 수석부이사장. 본지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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