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단시조

낮달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2. 10. 11. 20:54

 

 

 

 

 

낮달

 

김영주

 

밤 깊도록 놀던 달 해 오른 줄도 모르고       

 

기지개 길게 펴다 화들짝 놀라 깬  잠

 

번한 낮

    하늘 한 복판에서

    맨 얼굴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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