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도 졸고 있는
김영주
아파트 경비실 앞
시든 부추 한 단 놓고
할머니 쪼그려 앉아 일어날 줄 모르네
누군가 떨이해줄 손
금방이라도
올 것 같아
<<시조문학>> 2012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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