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단시조

인생, 그 진부한 제목으로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3. 12. 2. 10:21

 

 

 

 

 

 

인생, 그 진부한 제목으로

 

                     김영주

 

몇 권의 책으로도 다 묶지 못할 삶이지만

 

마흔다섯* 글자도 차고 넘칠 때가 있다

 

단 석 줄, 그 짧은 행간 속 침묵조차 버거운

 

 

 

* 단시조 한 수에 들어가는 글자수

 

 

- <시조미학>  2014 연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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