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민들레
김영주
떡전 거리 인도 위에 신문지 펼쳐놓고
풋고추
오이 호박
가지런히 누워있다
환하게 이 드러내고 웃고 있는 베트남댁
산 설다 물도 설다 돌아갈 길 더 설다
보도블럭 틈 사이로 뿌리 둘 곳 더듬다가 토종이 되어 간단다 흙을 꽉! 움켜쥔다
<<오늘의시조>> 2015 연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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