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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동시놀이터 102-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아이티로간 내 운동화>

꿍이와 엄지검지 2017. 6. 16. 11:58


푸른 동시놀이터 102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새로 나온 책 / 푸른 동시놀이터

2017.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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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동시놀이터 102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 강나래·안예리 그림 | 푸른책들 펴냄 | 192쪽

초판 1쇄 2017년 7월 20일 | 값 11,800원

 


동시에 관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진짜 동시 놀이터! <푸른 동시놀이터>!

‘좋은 동시는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한다’는 모토와 함께 시작했던 출판사 푸른책들의 새로운 동시집 시리즈 <푸른 동시놀이터>가 문을 연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1년 동안 <푸른 동시놀이터>는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푸른 동시놀이터 001), 박목월 동시집 『산새알 물새알』(푸른 동시놀이터 002), 그리고 가장 많은 언론의 조명과 독자의 관심을 받았던 최초의 정지용 동시집 『별똥 떨어진 곳』(푸른 동시놀이터 004) 등을 출간하며 한국 동시문학사의 주요한 성과들을 다시금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데 힘썼다. 또한 김영 동시집 『바다로 간 우산』(푸른 동시놀이터 005), 제13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웃음보 터진다』(푸른 동시놀이터 101)를 출간하며 새롭고 개성적인 시인들의 작품 활동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는 한편, 동시에 대한 담론을 끊임없이 벌이며 우리 동시의 영역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출간!

출간된 책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 마련된 <푸른 동시놀이터> 블로그 (blog.naver.com/dongsi-nanum) 역시 시인과 독자가 공존하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며 우리 동시를 사랑하는 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블로그에 찾아온 이들의 수가 5만 명에 이르고, 블로그를 통해 22명의 기성 시인들이 신작을 발표하는 동시에 5명의 새로운 시인들도 발굴하는 소중한 결실도 보게 되었다. 이에 지난 1년간의 <푸른 동시놀이터> 블로그 활동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기념으로 모든 시인들의 작품과 이야기를 한데 모은 앤솔러지 제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를 출간했다.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여러 시인들이 치열하게 창작한 성과물을 그때그때 순발력 있게 엮어 낸 결과물로, 이 책 한 권을 통해 당대의 다채로운 동시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동시인들에게 그들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여 기성 시인들의 꾸준한 창작 활동과 개성 있는 신인들의 등용을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들에겐/영- 체, 할 것 같은/수업 시간표’

특정 시인의 개인 동시집을 읽는 일은 그 작가만이 지니고 있는 개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면, 앤솔러지는 다양한 시인의 다양한 개성을 한 권에서 듬뿍 느낄 수 있다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 기성 시인 22명의 동시 59편, 신인 시인 5명의 동시 19편, 여기에 시인‧동화작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가 참여한 동시집 리뷰와 동시단의 소식까지 담은, 동시집으로는 이례적으로 두툼하고 묵직한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야말로 앤솔러지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성의 매력이 넘쳐나는 동시집이다. 

기성 시인들은 ‘“이번 추석에는/연휴도 짧고/차도 밀리니까 내려오지 마라.”/전화해 놓고//차 소리만 나면 밖을 내다보’(김규학, 「차 소리만 나면」 일부)는 할머니에 시선을 두다가도, ‘국수사과, 영체/사과국수, 영체//국수를 먹고/사과를 먹으나//사과를 먹고/국수를 먹으나//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들에겐/영- 체, 할 것 같은/수업 시간표’(김선경, 「시간표」 전문)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그리기도 한다. 

기성 시인들의 노련한 시선에서 잠시 벗어나 보면, 신인들이 ‘2교시 끝나고 가도/쓰쓰쓰쓸/3교시 끝나고 가도/쓰쓰쓰쓸//숨어 있는 걸까/갇혀 있는 걸까’(김영주, 「학교에 간 귀뚜라미」 일부)라고 물으며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때때로 느낄 법한 외로움과 쓸쓸함을 생각하거나, ‘친구와 토닥거리고/마음 불편한 날/(중략)//진짜 속마음 담은/신호 보내다 말고/딸깍!//먼저 지기 싫어/싹둑!/건너가는 마음을 끊어’(신미경, 「못된 송아지」 버리며 불화와 화해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의 미묘한 심리를 그리는 풋풋한 마음도 발견할 수 있다.



동시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시인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의 출간은 단순히 동시집 한 권의 출간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인과 독자가 서로 왕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개척하고, 동시인을 꿈꾸는 신인에겐 자신들의 작품을 투고할 수 있는 열린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를 즐겨 읽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에게 길을 안내해 줄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이번 앤솔러지 제1집 출간을 시작으로 <푸른 동시놀이터> 시리즈에서는 앞으로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와 같은 형태의 앤솔러지를 연 1회 이상 발행할 계획이다. <푸른 동시놀이터> 블로그에 울타리가 없어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것처럼,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역시 기성 시인, 신인, 독자 모두에게 열려 있어 누구나 신나게 뛰놀고 도전할 수 있는 동시의 놀이터이다.  앞으로 동시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이 놀이터에 찾아와 독자들에게 동시 읽는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그리하여 함께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차 례
제1부_ 인류진화설

김경구 / 구름 말 ‧ 사과 

김규학 / 합죽이 ‧ 차 소리만 나면 ‧ 실격도 없나 파도는  

김미영 / 복도에게 ‧ 고드름장아찌 

김선경 / 인류진화설 ‧ 시간표 ‧ 봄 

김 영 / 엄마가 보고 있다 ‧ 축구 시합 ‧ 태풍의 눈 

김이삭 / 애벌레 그네 타기 ‧ 꽃게 이산가족 ‧ 장어 

박금숙 / 지하철 4호선 ‧ 강아지 아줌마


제2부_ 랄랄라 토요일

박방희 / 꽃샘바람 ‧ 덩굴장미 ‧ 정직한 두더지 

박해경 / 감꽃 이어폰 ‧ 나는 보이지 않는지 ‧ 이팝나무 

성환희 / 못 말리는 수다 씨 ‧ 봄엔 ‧ 풍차를 만나러 가는 길 

신형건 / 누가 먼저 ‧ 비 온 뒤 

우남희 / 큰댁은 항구 ‧ 사과 껍질 ‧ 기록을 깨다 

윤동미 / 달님은 바빠 ‧ 달콤한 여행 ‧ 랄랄라 토요일 

이경모 / 거미 ‧ 못 먹는 콩, 먹을 수 있는 콩 ‧ 아까시나무

 
제3부_ 나비의 탄생

이시향 / 망치 소리 ‧ 로사리아 아줌마 ‧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이정인 / 산길 좁다란 길 ‧ 반달 ‧ 나비의 탄생 

이정환 / 앵두나무 ‧ 히말라야시다 ‧ 단풍나무 

이준관 / 여름이 와요 ‧ 어깨 밀치기 놀이 ‧ 해바라기 

전병호 / 겨울 강 ‧ 밤바다에서 ‧ 낙엽 쓸기 

정성수 / 할미꽃 ‧ 길과 강과 할아버지 

조소정 / 참외 ‧ 한밤중에 

조명숙 / 용 한 마리 ‧ 큰방상궁마마님

 
제4부_ 펭귄 졸업식 (신인 추천작)  

강모경 / 단풍잎만 자꾸 ‧ 노란 엽서 ‧ 펭귄 졸업식 ‧ 종이 호랑이 ‧ 곰의 종류 

김영주 / 착한 붕어빵 ‧ 이 기분은 뭘까? ‧ 가슴이 아픈 나무 ‧ 학교에 간 귀뚜라미 ‧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김완수 / 거울아! 거울아! ‧ 권투 ‧ 오래 매달리기 ‧ 낮잠 ‧ 할아버지 웃음 

신미경 / 잘 봐 봐! ‧ 못된 송아지 ‧ 엄마가 미안 

신소담 / 이러저러해서


제5부_ 새로운 시인을 찾아서   

[신인 추천 심사소감] 

꼭꼭 숨어 있는 동심을 찾아서 /김영

<푸른 동시놀이터>의 첫 ‘신인 추천 완료작’을 뽑으며 /신형건 

가능성과 기대, 그리고 우려 /전병호 

기성과 신인의 차이 /박방희 

불후의 신작을 기대하며 /김미영 


[신인 추천 완료소감]

동시인이 되어 참 행복합니다! /강모경 

참 어렵지만 /김영주 

종합선물세트를 받았을 때의 기쁨처럼 /김완수


제6부_ <푸른 동시놀이터> 동시 이야기 

[동시집 리뷰]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를 읽고 /장수민 ‧ 박금숙 

제13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웃음보 터진다』를 읽고 /전병호 

웃음보 터졌다! -제13회 푸른문학상 동시집 『웃음보 터진다』 /김정신 

시적인 것의 근원을 찾아서 -신형건 동시집 『아! 깜짝 놀라는 소리』 /신지영 

동심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시 –김영 동시집 『바다로 간 우산』 /김미영 

시로 쓴 아름다운 생태학 보고서 -한상순 동시집 『딱따구리 학교』 /신형건 


[인터뷰]

박목월 동시집 『산새알 물새알』 복간에 즈음하여 –이준관 시인 인터뷰 /푸른책들 팟캐스트 <푸른책방 BOOK소리> 


[동시단 소식]

서덕출 동시의 재발견 -『제10회 서덕출문학상 작품집』 발간, 동시집 『봄 편지』 복간 

한국동시문학회가 펼치는 ‘맛있는 동시’ 강연

푸른책들 <푸른 동시놀이터> 동시집 기부 운동

최초의 정지용 동시집 『별똥 떨어진 곳』 출간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작가
이시향
출판
푸른책들
발매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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