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단시조

애년(艾年)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9. 6. 26. 10:23




애년(艾年) 

                              

김 영 주

 

세월에 눈귀 머니 핑계 많아 좋아라


보아도 아니 본 척  들어도 아니 들은 척


내 안에 어린 것 깨워 모르는 척 잊은 척

 

 

 

* 애년(艾年) - 머리털이 약쑥처럼 희어진다는 뜻에서 나이 쉰 살을 말함 



<<시조문학>> 2019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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