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단시조

삼오야서의 달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9. 9. 5. 09:41



삼오야서*의 달

 

김영주

 

'시인이 될라카믄 미쳐라 미쳐야 한다'

 

'선생님, 바람이 차요 그만 들어가세요'

 

'아니다 내 달보러 안나왔나'

 

달처럼 따라 오신다

 


                        

* 삼오야서 (三五野墅) : 김천시 대항면의 백수 선생님의 서실書室

     『백수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작품집고요아침,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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