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가는 길
김영주
물만 산만 보아라 물만 산만 보아라
비 갠 시오리 백담계곡 물그림자
큰스님
시는 한 수도 왜
짓지 말라 하였을까
못마다 들어앉은 크고 작은 암자에선
물소리
바람소리
흰구름 가는 소리
저마다
그릴 수 없는 소리로 경을 읽고 있는데
<유심> 신인상 당선작 2009년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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