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요크셔테리어 함이(입양후이름: 엄지)가 좋은 가족을 찾았습니다 ^^
대전유기견보호소에 " 함이" 라고 불린 애꾸눈 요키입니다. (09-2019공고번호)
↑ 보호소에들어 오기전
↑ 보호소에 들어오던날 사진
제가본 함이는 한쪽눈이 수축되어 있어서 한쪽눈도 감겨져 있었습니다.
털도 푸석하고 약해보였던 2.5kg 의 작은 요크셔 아이였습니다.
보내드린 아이의 사진을 보시고 안타깝게 생각하시며
나이와 건강도 물어볼 것도 없이 한걸음에 병점(수원과평택사이)에서 대전으로 내려와 주셨습니다.
↑ 보호소에 들렸다가 눈에 밟혀서 찍은사진
도착 시간에 맞게 터미널에서 제 품속에 엄지를 꼭 안고 고속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엄지 엄마께서는 퇴근후라서 피곤하셨을텐데 먼곳 에서 버스를 타고 오셨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한 걸음에 오신 따뜻한 마음과
아이를 바라보시는 측은한 표정에서 좋으신 분이심을 한눈에 알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말씀 드리며 제가 물었습니다.
" 아이가 어떠신지요. 마음에는 드시는지요?"
엄지엄마의 대답이
아직도 저의 마음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제가 기대해뒀던 답들이 전혀아니여서)
아이에게 눈을 떼지 못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마음에 들고 안들고가 어딨겠어요. 이미 내 가족인걸요 "
이처럼 깊은 말씀에서 함이가 좋은분께 갈수 있다는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또한, 아이를 보호소에서 계속적으로 안약을 넣어주시며 악화되지 않고
치료해주시고 입양갈수 있도록 이 아이를 소개 주신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소, 구름사탕님의 수고로
엄지 (함이)가 좋은 가족을 찾을수 있게된 결실을 맺은거 같습니다^^
지금은 살도쪄서 묵직해지고 아주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며
동생 꿍지를 잘 이끌어주며 한가족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눈도 결막염치료를 다 했고 (태어날적부터 수축가능성) 눈상태도 너무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엄지(함이)는 좋은엄마 생겨서 복이 많어 ~~~
못다한 사랑 배로 받으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으렴.. ^^
'♡♡♡ > With U'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제37회 황간역 음악회-마음의 소리를 찾는 여행에서 만난 고향역의 추억, EBS 한국기행 촬영 (0) | 2015.10.25 |
---|---|
[스크랩] [09-2019]중-요키(암) (0) | 2015.08.21 |
사진관 가는 길 / 김영주 (0) | 2015.07.10 |
시조의 율격에 대하여 / 김영주 (0) | 2015.06.23 |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0) | 2015.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