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에게
김영주
누가 또, 시인을 아프게 했나보다
업인가 했다가도
업 없이는 살 수 없는
머리와 가슴까지의 저 아득한 순례길
그대 심장에 쏘는 화살 빗나지 마소서 부디
불경(佛經)하고 불경한 철새의 장엄 편대
단방에 숨통을 끊는 절명시 되게 하소서
<가람시학> 2017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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