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No.5*
김영주
빈 가슴에 둥지 튼 정도 물방울 털듯 털어내고
어칠비칠 배 한 척 바람에 떠가듯이
가뿐히 맨몸으로 가야
잘 왔다할 저승길
세기의 여우 먼로가 잠옷으로 입었다는
마지막 가는 길의 샤넬 넘버 파이브
이보다 가벼울 수 있을까
천의무봉 수의 한 벌
*마릴린 먼로가 '잠옷으로 입었다'는 향수 '샤넬 No.5'
<<오늘의 시조>> 13호 2019연간집
샤넬 No.5*
김영주
빈 가슴에 둥지 튼 정도 물방울 털듯 털어내고
어칠비칠 배 한 척 바람에 떠가듯이
가뿐히 맨몸으로 가야
잘 왔다할 저승길
세기의 여우 먼로가 잠옷으로 입었다는
마지막 가는 길의 샤넬 넘버 파이브
이보다 가벼울 수 있을까
천의무봉 수의 한 벌
*마릴린 먼로가 '잠옷으로 입었다'는 향수 '샤넬 No.5'
<<오늘의 시조>> 13호 2019연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