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내보는 나의 시

탁발 / 김영주

꿍이와 엄지검지 2019. 2. 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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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


김영주


민달팽이 일보 일배 해탈문을 나섭니다

저 한 몸 달랑 들어갈
걸망 하나 지고 가다가



아니다
이 집도 크다
다 버리고
갑니다



[출처: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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