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ㅡ장석주, <대추 한 알> 전문
'♡♡♡ > 시인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겹 / 김경미 (0) | 2009.12.20 |
---|---|
눈 / 김종해 (0) | 2009.12.20 |
옛 마을을 지나며 / 김남주 (0) | 2009.12.20 |
지워지지 않는 노래 / 홍성란 (0) | 2009.11.16 |
형수 / 이상국 (0) | 2009.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