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

어떤 나이테 - 못 / 송선영

꿍이와 엄지검지 2009. 12. 20. 09:06

 

 

 

저 못이 제 나이조차 늘 잊고 사는 듯해

빗방울, 골 바람이 애써 테를 새겨 주지만

까짓것

부질없다며

짐짓 지워온, 千秋(천추).

 

               - 송선영, <어떤 나이테-못>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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