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

폭설 / 정용국

꿍이와 엄지검지 2009. 12. 20. 09:41

 

 

눈은

길을 막고

미움은

당신을 막아

 

끝없이

끌어내고

공들여

헐어내지만

 

순식간

그대를 가리는

내 가슴의 暴雪

 

 

- 정용국, <暴雪>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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