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김 영 주
울 엄마 무덤가에 파릇하니
봄 쑥
요기도 쑥
조기도 쑥
야리야리 해쑥
풀잎들 수런대는 소리에
청개구리
불쑥
새순이 간밤 비에 지천으로
쑥 쑥
캐도 쑥
뜯어도 쑥
쑥바구니 담쑥
햇살이 눈부시게 환해
엄마 생각
핼쑥
- <시조문학> 2011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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