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 만나다
강경화
돌솥비빔밥 먹는 동안 부고를 접하고도 딱딱하게 눌러 붙은 밥알들을 긁어 댔다
떼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
엉겨붙은
지독한 삶
- <<사람이 사람을 견디게 한다>> 고요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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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늘의시조시인회의
글쓴이 : 김영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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