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

괴목槐木은 / 유준호

꿍이와 엄지검지 2009. 12. 30. 20:13

괴목槐木은

 

유준호

 

나이 좀 지긋해야

그래야 세상 알고

 

머리칼 좀 희끗희끗해야

사는 맛 느낀다고

 

뼛속이 텅 텅 빈 괴목은

점잔 빼어 그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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