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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목槐木은 / 유준호
꿍이와 엄지검지
2009. 12. 30. 20:13
괴목槐木은
유준호
나이 좀 지긋해야
그래야 세상 알고
머리칼 좀 희끗희끗해야
사는 맛 느낀다고
뼛속이 텅 텅 빈 괴목은
점잔 빼어 그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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