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

덩굴장미 / 박해성

꿍이와 엄지검지 2011. 8. 31. 09:43

 

 

 

 

발정 난 짐승인가, 담장을 훌쩍 넘어

일방통행 레드존*에 아으~

 

낭자한 절규!

 

차라리

꽃이라 하자,

 

저 환장할 암컷들

 

 

* Red Zone ; 청소년통행금지(제한)구역

 

- 박해성, <덩굴장미>  <<시조세계>>2011,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