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벗에게
김영주
우리가 서로에게 큰뜻 아니면 어때
비처럼
구름처럼
뒤척이는 강물처럼
가는 길 서로 달라도
돌아
돌아
만나는 걸
짤그랑 와그랑탕 세상 벽에 몸 부딪쳐
깨지고
찌그러지고
그러면 또 좀 어때
멀리서 흔들어주는 손
우리 아직 따뜻한데
<<한국시조문학>> 2012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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