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

귀뚤귀뚤 / 이원식

꿍이와 엄지검지 2013. 8. 26. 14:41

 

 

귀뚤귀뚤

 

이원식

 

오늘도 참 많이 울었다

 

풀에게

미안하다

 

이 계절

다 가기 전에

벗어둘

내 그림자

 

한 모금 이슬이 차다

 

문득 씹히는

내생來生의 별

 

 

<<비둘기 모네>>  2013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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