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

신필영 시인의 <새벽 팻말>

꿍이와 엄지검지 2017. 2. 2. 11:37

 

 

 

새벽 팻말

 

신필영

 

발품을

밑천 삼는

인력시장 한 모퉁이

 

허기에

한기까지

말 안 해도 다 안다고

 

따뜻한

잔소리였다

"아침밥 됩니다"

 

 

<<좋은시조>>  2016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