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구 시인의 시집 <<혈색이 돌아왔다>> 거울 문득 아들의 방문을 열어보았다 구수한 은빛 냄새가 일순간 건너왔다 모른 척 받아 먹어보는 이삼십 년 전 고뇌의 맛 김승진은 스잔을 무척 사랑했고 박혜성을 경아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내 못난 짝사랑의 결말은 연기처럼 매웠다 몽글몽글한 구름들은 그날처럼 고뇌 중이다 무슨 .. ♡♡♡/시인의 시집 2019.07.23
표문순 시인의 시집 <<공복의 구성>> 붉은 목장갑 어쩌면 나이기도 너이기도 했었을, 약간은 물컹거렸던 바퀴의 감각으로 오늘은 바닥만 붉은 목장갑을 목격했다 늘어진 혓바닥에 겨우 달린 숨결처럼 바퀴에 붙어 있는 들짐승의 잔털처럼 야생에 올이 풀린채 도로를 뒹굴었다 한 그릇 밥 되는 일, 목 놓고 버티는 거라고 하.. ♡♡♡/시인의 시집 2019.07.23
<샤넬 No.5>, <소> / 김영주 -<시인뉴스> 정유진기자 | 입력 : 2019/06/24 [22:16] 샤넬 No.5* 김영주 빈 가슴에 둥지 튼 정도 물방울 털듯 털어내고 어칠비칠 배 한 척 바람에 떠가듯이 가뿐히 맨몸으로 가야 잘 왔다 할 저승길 세기의 여우 먼로가 잠옷으로 입었다는 마지막 가는 길의 샤넬 넘버 파이브 이보다 가벼울 수 있을까 천의무.. ♡♡♡/리뷰 2019.06.30
[시인뉴스] 먼 이름, 시인과 사람 / 김영주 문학 종합뉴스 · 이슈시의 산책공모전문화인터뷰기고 · 칼럼포토뉴스 출판 ㅣ 문단소식 ㅣ 행사사건 사고징검다리 ㅣ 닻별 ㅣ 아리솔 ㅣ 그린나래 ㅣ 별하신인 ㅣ 시와수필 ㅣ 시와낭송대회공연 ㅣ 전시 ㅣ 건강 ㅣ 여행작가의 말 ㅣ 시집 출간 소개 ㅣ 오피니언 ㅣ 명사인터뷰 시의 .. ♡♡♡/리뷰 2019.05.21
[아시아엔] - 오늘의 시 - 시인과 사람 / 김영주 - 홍성란 http://cafe.daum.net/HSR-LiterAt-Academy/DROF/56 http://kor.theasian.asia/archives/215849 [오늘의 시] ‘시인과 사람’ 김영주 “시인은 가고 없어도 그 말씀은 남았네” 정완영 시인 좋은 사람을 만나면 안아주고 싶지만 좋은 시를 쓴 사람은 업어주고 싶다시던 시인은 가고 없어도 그 말씀은 남았네 안아주.. ♡♡♡/리뷰 2019.03.29
[아시아엔] - 오늘의 시 - 국가에 대한 사유 / 김영주 - 홍성란 http://cafe.daum.net/HSR-LiterAt-Academy/DROF/55 http://kor.theasian.asia/archives/215339 [오늘의 시] ‘국가에 대한 사유’ 김영주 “국민연금이 머지않아 연금폭탄이 된다는데”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육상 선수 정혜림이 태극기를 들고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저 태극기 <뉴시.. ♡♡♡/리뷰 2019.03.29
[경인뷰] 삼오야서의 달 / 김영주 - 윤형돈 삼오야서의 달/ 김영주 기사입력 2019-03-27 10:14:17 | 최종수정 2019-03-27 10:16:04 김영주(1959~) 경기도 수원 출생 2009 <유심>으로 등단 2012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유심> 시조 동인 중앙시조신인상 수상 시집: ‘미안하다, 달’ '오리야 날.. ♡♡♡/리뷰 2019.03.27
퇴고 / 김영주 퇴고 - 김영주 / http://www.uwnews.co.kr/serial_read.html?uid=23660§ion=sc195 문 밖을 서성이며 밀어야 할지 두드려야 할지 버리는 손 담는 손이 서로 만나지 못하네 그 여자 마흔다섯*쯤에 뒤돌아본 긴 행로 * 서정주의 "마흔다섯은 귀신이 서는 것이 보이는 나이'에서 시조집『미안하다, 달,』(이미.. ♡♡♡/리뷰 2019.02.08
<열린아동문학>의 특별한 원고료 <열린아동문학>의 특별한 원고료 열린 아동문학에서는 특별한 원고료 지급으로 필자에게 감동을 선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도 은근, 그 특별한 원고료를 한 번쯤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이번 부터는 개정된 원칙에 의해 특별한 원고료 대신 소정의 고료를.. ♡♡♡/With U 2018.12.24
박기섭 시인의 <黃靑洞> 黃靑洞* 박기섭 참 그날 그 아득한 날 숱하게 꺾어 왔던 산길 들길 고샅길들 다 거기 두고 왔네 그 무논 쪼대흙 속에 연밥인 양 묻고 왔네 꼭 하나 그러지 못하고 가슴속에 꾸려 온 것, 흙이라도 묻을까 봐 앞 섶으로 닦아 온 것, 갓 빗은 머리카락 냄새 살냄새 나는 이름 하나 차라리 열두.. ♡♡♡/시인의 시 2018.12.21